

안녕하세요.
고객 한 분 한 분의 니즈에 맞춰 진료하는
닉스의원 천안점 신춘호 원장입니다.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해 보여?”
사실 피곤하진 않은데,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눈 밑, 입꼬리, 턱 끝 같은 부위가
조금씩 내려와 있는 걸 느끼게 되죠.
전체적인 인상이 예전보다
힘이 빠져 보이기도 하고요.
스스로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지쳐 보인다’,
‘안색이 안 좋다’는 말을
듣게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변화를
단순한 노화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페이스라인 리셋 주기’라는 말이 생길 만큼
얼굴선도 주기적으로 정돈해 주는 흐름이 생겨나고 있어요.
실리프팅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무너진 얼굴선을
되돌리기 위한 응급 처치라기보다는,
흐트러지기 전에 미리 다잡아주는
일상적인 관리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오늘은 그런 관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접근하면
보다 자연스럽게 시도할 수 있을지
차분히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실리프팅을 고민 중이라면
‘이 부분’ 먼저 체크해보세요
실리프팅은 말 그대로 녹는실을
피부 아래 조직에 삽입해서,
처진 부위를 위로 지지해 주는 방식이죠.
처음 접하신 분들 중에는,
실만 잘 넣으면 당연히 효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시술 직후 라인이 정리되고 얼굴선이 또렷해 보이니,
“이 정도일 줄 몰랐어요” 하고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하지만 실리프팅은 단순히
실을 넣는다고 끝나는 시술이 아닙니다.
실의 깊이, 방향, 지나가는 층까지
모든 요소가 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금만 어긋나도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실을 선택하기 이전에,
시술자의 손과 눈이 어디에 초점 맞추고 있는지부터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시술 경험도 중요하죠.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피부의 구조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려는지에 대한
감각과 판단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상담 단계부터 이런 부분을 자세히 여쭤보고,
직접 설명드리면서 시술 방향을 함께 잡아가려 합니다.
✔ 얼굴 근육의 흐름
✔ 피부 두께
✔ 지방의 위치까지
함께 고려해서 실이 설계되어야
자연스럽고 편안한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리프팅, 어디서 받는지가
중요한 이유
상담을 하다 보면,
인터넷에서 본 리뷰나 추천 글을
거의 외우다시피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중에는 실제 후기보다
광고성 글이 더 많아 보이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정보를 찾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인터넷 글을 참고하시는 걸 말리고 싶은 건 아닙니다.
다만 그 안의 내용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하나쯤은 꼭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실리프팅은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니라,
얼굴의 구조와 움직임을 다뤄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특히 그렇습니다.
저는 상담할 때 결과를 직접 보여드리면서
설명드리는 편이에요.
보정 없는 시술 전후 사진을 기반으로 말씀드리는 이유도,
피부는 사람마다 다르고 반응도 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똑같은 실을 써도 어떤 방향으로,
어떤 깊이에 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거든요.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결국 중요한 건 실이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사람의 판단과 손길입니다.
실리프팅을 고민하신다면,
‘실을 뭘 쓰는가’보다
‘어떤 생각과 과정으로 시술을 하고 있는가’에
더 집중해서 살펴보셨으면 해요.

보다 오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리프팅은 피부 속 조직을 지지해 주고
위로 끌어올려 주는 방식이라,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확실히 느껴지실 거예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시술 전후 사진에서 느낀
그 탄탄한 느낌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풀린다고 말씀하세요.
보통 1년 정도를 기준으로 생각하지만,
그보다 빨리 느슨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얼굴에 지방이 많거나 피부 자체가 두꺼운 경우엔
그런 경향이 더 잘 보이는데요.
그래서 저는 실리프팅을
한 번 하고 끝내는 단발성 접근보다,
이후 피부 반응을 살펴 가며
리듬을 맞춰가는 걸 더 선호합니다.
예를 들면 실리프팅 이후
피부에 탄력 보강이 필요해 보이면
울쎄라 같은 리프팅 장비를 병행해보기도 하고요.
콜라겐 반응이 둔한 피부엔
리쥬란이나 물광주사 같은
스킨부스터 계열을 함께 적용하면
보다 안정감 있게 유지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시술 후 1~2개월 정도 피부 상태를 지켜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편이에요.
처음부터 무작정 다 하기보단,
회복 리듬에 맞춰 조율해 나가는 게
보다 자연스럽고 오래 유지되더라고요.^^

지금까지 실리프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읽으시면서 조금이나마 궁금했던 부분들이
정리되셨기를 바랍니다.
실리프팅이라는 시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 얼굴엔 어떤 방식이 어울릴까?’를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시술을 결정하기 전에
꼭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 구조와 피부 상태를
제대로 짚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온라인 정보나 유명세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상담 과정에서 얼마나 내 얘기를 잘 들어주는지
-나에게 맞는 방향을 신중하게 제안하는지
이런 기준으로 선택해보시면 좋겠어요.
혹시 이 글을 읽고 실리프팅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고 싶으시다면,
저와 편하게 상담해 보셔도 괜찮습니다.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다면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