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고객 한 분 한 분의 니즈에 맞춰 진료하는
닉스의원 천안점 신춘호 원장입니다.
가끔 고객님들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다이어트의 끝이 꼭 행복만은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오랫동안 운동하고
식단 조절해서 목표 체중을 만들었는데,
막상 거울을 보면 뭔가 허전하다는 거죠.
옷발은 좀 나아졌는데,
정작 라인이 평평해지고 힘이 없어 보이거나,
힙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조각에서 중요한 부분이
빠져나간 듯한 모습이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사실 몸은 단순히
‘체중’으로만 평가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근육, 지방, 피부 탄력,
그리고 각 부위의 비율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원하는 실루엣이 완성되죠.
그래서 최근에는 ‘얼마나 말랐나’보다
‘어떤 형태로 다듬어졌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때 중요한 건
‘어디를 어떻게 손볼지’를 제대로 아는 거예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몸은 숫자가 아닌 균형이 완성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시술을 결정하기 전
잠시 멈추고 생각할 점
몸매를 다듬는다고 하면
보통 허리, 복부, 팔 같은 부위를 먼저 떠올리지만,
의외로 실루엣 전체를 좌우하는 건 골반입니다.
곡선의 시작점이자 하체 라인을 결정짓는 부위라,
조금만 달라져도 분위기가 확 변하죠.
이런 이유로 상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골반 이야기가 많이 나오게 되는데요.
“골반필러랑 스컬트라는 뭐가 달라요?”
라는 질문도 그중 하나예요.^^
✔ 골반필러는 보통 히알루론산(HA) 성분을 사용해
원하는 부위에 즉각적으로 볼륨을 채워줍니다.
시술 직후부터 라인이 눈에 띄게 변하니,
빠른 변화를 원하는 분들이 찾곤 하죠.
다만 골반은 앉거나 걸을 때 움직임이 많은 부위라,
볼륨을 과하게 넣으면 경계가 도드라지거나
촉감이 인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스컬트라는 원리부터 다릅니다.
PLLA 입자가 피부 속에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몇 주에 걸쳐 천천히 볼륨이 차오릅니다.
처음에는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형태가 완성되죠.
골반처럼 체형의 라인이 중요한 부위는
이런 점진적인 변화가 어울릴 때가 많습니다.
결국 원하는 변화 속도와
결과의 질감을 어떤 기준에 두느냐가
선택을 좌우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같은 시술, 다른 결과? 이유
같은 시술을 원하더라도,
막상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모습은
사람마다 제각각일 거예요.
누군가는 측면에서 봤을 때
골반이 조금 더 부드럽게 퍼져 보이길 원하고,
또 어떤 분은 다이어트 후 옆라인이 평평해져
허리와 골반의 연결이
단절된 듯한 느낌을 채우고 싶어 하죠.
앞모습을 기준으로
골반과 허벅지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라는 분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볼륨만 넣자”라는 일반적인 접근보다
✅ 지금 본인이 그리고 있는 라인이 어떤 모양인지
✅ 빈 부분이 어디인지
✅ 일상 동작에서 어색함은 없는지까지
함께 이야기합니다.
때로는 즉각적인 변화를 주는
필러가 더 알맞을 때도 있고,
서서히 조직 변화를 유도하는
스컬트라가 적합한 경우도 있습니다.
두 방법을 적절히 병행해야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 부분은 상담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하며,
체형과 목표에 맞춘 방향을 정해드리고 있어요.
혹시 지금 이 글을 보면서
“나한테 맞는 방법은 뭘까?”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 그저 시술명과 장점만 설명하는 곳인지
✔ 아니면 체형의 특성과
바디 밸런스를 함께 고려해 주는 곳인지
꼭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닉스의원 천안점의
바디스컬트라 방식
골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슴이나 힙 얘기로 이어질 때가 많습니다.
이 세 부위는 서로 연결돼 있어
한 곳만 다듬어도 전체 실루엣이 달라 보이거든요.
그래서 시술 계획을 세울 때
저는 ‘어느 부위를 채울지’보다
어떤 비율과 곡선을 만들고 싶은지부터 묻습니다.
예를 들어 힙만 보더라도 사람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위쪽 볼륨이 줄어 허리가 길어 보이는 경우도 있고,
옆 라인이 평평해져 골반과 허벅지의 경계가
흐릿한 경우도 있죠.
이런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서 있을 때와 앉았을 때,
걸을 때의 변화를 모두 관찰합니다.
그리고 보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피부 속 꺼짐의 깊이, 진피 두께,
탄력이 저하된 위치까지 확인해요.
겉모습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정보를 확인해
주입할 위치와 깊이를 정하는 거죠.
이 과정을 거친 후에는
부위별로 필요한 양을 나누어 주입하고,
외형 실루엣을 조금씩 정리하며
전체 라인을 맞춰갑니다.

여기서 스컬트라는 필러와 달리,
주입 즉시 변화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피부 속에서 자가 콜라겐이 생성되면서
서서히 볼륨이 차오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변화가 길게는 2년 가까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중간 점검’을 특히 중요하게 봅니다.
시술 후 한두 차례 내원하셔서
• 피부 속 반응이 어떻게 진행 중인지
• 볼륨 변화가 초기 계획과 얼마나 맞아떨어지는지
• 추가로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이 세 가지를 꼭 확인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시간이 지나도
라인이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처음 목표한 형태에 가깝게 다듬어질 수 있어요.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바디스컬트라의 방향과 철학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정리하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시술 전 충분히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는지
둘째, 내 체형과 비율을 어떻게 디자인할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지
셋째, 그 과정과 이유를 고객님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는지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시술이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는
‘여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이 공감되거나
더 알고 싶어졌다면,
편한 때에 이야기를 이어가도 좋겠습니다.
원하시는 모습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옆에서 차분히 도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